[pl.told] 이번 시즌도 무관인가...토트넘, FA컵 탈락→남은 건 리그 우승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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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시즌에도 무관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1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PL 출범 이전인 1960-61시즌이다.
2014-15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고 2018-19시즌 UCL 준우승, 2020-21시즌 EFL컵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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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리그 우승뿐
현재 승점 40점으로 5위→1위와 8점 차
[포포투=가동민]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시즌에도 무관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최악이었다. 시즌 초반까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과 함께 팀을 떠났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뉴캐슬에 1-6 대패를 기록하며 경질됐다. 남은 시즌은 라이언 메이슨이 책임졌고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 대항전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된 토트넘은 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EFL컵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떨어졌다. EFL컵 2라운드에서 풀럼을 만났고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제 남은 건 리그와 FA컵뿐이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순항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여름 이적 시장도 활발하게 보냈다. 해리 케인이 떠났지만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제임스 메디슨,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 등 필요한 자원들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함께한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셉스키는 임대에서 완전 이적시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이전까지 3백을 사용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데스티니 우도기,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포로가 4백을 맡았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중원은 콘테 감독 시절 기회를 받지 못한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나왔고 메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주도하는 축구를 선보였다. 후방부터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미드필더는 상대의 압박을 풀어 나오는 움직임으로 공을 연결했다. 양쪽 풀백은 안쪽까지 들어와 중앙에 수적 우위를 챙겼다. 수비 라인은 높게 형성했고 뒷공간은 발 빠른 반 더 벤, 로메로,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케인의 빈자리는 히샬리송이 채웠지만 아쉬웠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했고 공격이 살아났다.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리그 1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로메로, 우도기가 퇴장 당했고 반 더 벤, 메디슨이 부상을 입으며 1-4로 패배했다. 이후 5경기 무패에 빠졌고 현재 승점 40점으로 우승 경쟁에서 살짝 멀어졌다.
토트넘의 마지막 트로피는 2007-08시즌 EFL컵이다. PL 우승은 없다.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PL 출범 이전인 1960-61시즌이다. 토트넘도 기회는 있었다. 2014-15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고 2018-19시즌 UCL 준우승, 2020-21시즌 EFL컵 준우승에 그쳤다. FA컵까지 탈락하면서 이번 시즌도 무관의 기운이 드리우고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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