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광주도시공사 서아루 11골에 삼척시청 잡고 연패 탈출

김용필 기자 2024. 1. 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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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서아루가 11골을 기록하며 삼척시청을 침몰시켰다.

지난 두 경기에서 극심한 골 난조를 보였던 광주도시공사가 30골을 터트리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그 선봉에 서아루가 있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11골, 김지현이 9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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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가 삼척시청을 30-27로 이겨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중거리 슛을 날리는 광주도시공사 김지현,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부산, 김용필 기자) 광주도시공사 서아루가 11골을 기록하며 삼척시청을 침몰시켰다.

지난 두 경기에서 극심한 골 난조를 보였던 광주도시공사가 30골을 터트리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그 선봉에 서아루가 있었다.

광주도시공사는 27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30-27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는 3승 1무 4패, 승점 7점을 획득해 6위로 올라섰고, 2연승을 달리던 삼척시청은 4승 1무 2패, 승점 9점에 머무르며 4위를 유지했다.

서아루가 윙, 7m드로, 중거리 슛, 속공 등 가리지 않고 골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전천후로 활약하며 광주도시공사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적으로 불안한 가운데에도 광주도시공사가 흐름을 주도했고, 삼척시청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광주도시공사가 이한솔을 이용한 피벗 플레이로 초반 6-5로 흐름을 가져갔다. 삼척시청 역시 피벗 김보은을 활용하는 플레이로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의 다양한 공격과 김금정의 저돌적인 돌파로 7m드로를 얻어내며 10-7까지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모처럼 김선화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0-9로 따라붙었다.

김지현의 중거리 슛까지 가세하면서 광주도시공사가 12-9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저력의 삼척시청이 따라붙어 14-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팽팽한 균형을 깬 건 광주도시공사였다.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바탕에 있었고, 서아루가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19-17로 앞섰다.

김지현의 중거리 슛까지 연속으로 터지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2-18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에 2분간 퇴장이 연이어 나오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삼척시청이 연속 골을 쏟아부으며 24-23 역전에 성공했다.

체력적으로 지쳐 보인 광주도시공사 선수들은 정신력으로 버티며 공방전을 이어갔는데 이번에는 삼척시청에서 2분간 퇴장이 나왔다. 기회를 놓칠세라 광주도시공사 김금정이 돌파하여 재역전에 성공하더니 김서진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김지현의 중거리, 그리고 쐐기를 박는 서아루의 7m드로까지 골로 이어지면서 30-26까지 격차를 벌렸다. 광주도시공사가 30-27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선정된 광주도시공사 서아루, 한국핸드볼연맹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11골, 김지현이 9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과 김선화가 각각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서아루는 "최근 분위기가 안 좋아 부담 없이 열심히 뛰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소중한 1승을 거둬 분위기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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