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우승 홍이삭 “결승서 음이탈, 안일했다‥유통기한서 자유로워져”(뉴스룸)

이하나 2024. 1. 27. 2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홍이삭이 '싱어게인3' 우승 소감을 밝혔다.

1월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최근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이 출연했다.

앞서 홍이삭은 유통기한을 알고 싶어서 '싱어게인3'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홍이삭이 ‘싱어게인3’ 우승 소감을 밝혔다.

1월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최근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승 후 축하 인사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홍이삭은 “살면서 이렇게 많은 메시지를 처음 받아 봤다. 많은 분이 지켜보고 계셨고, 저의 이야기나 음악에 공감해 주신 걸 느끼면서 겸허해지더라. 저는 특출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범하게 살아왔는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답했다.

파이널 방송 당시 현장에는 해외 선교 중인 홍이삭의 부모님도 참석했다. 우승 후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홍이삭은 “저희 셋이서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말을 10번 정도 했다. 부모님도 기대 보다는 같이 긴장하고 계셨다.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상황을 맞닥뜨리니까. 저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싶고 너무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파이널 2차전 무대에서 홍이삭은 음이탈로 아쉬움을 남겼다. 홍이삭은 “그 실수가 나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실수가 연쇄작용이 있었다고 느꼈다. 제가 안일했던 건 사실이다. 그 전까지는 ‘이 정도면 되겠지’가 아니라 계속 ‘더 해야 해’, ‘혹시 부족한 게 없나?’ 붙들었다”라고 인정하며 “마지막에 와서는 ‘아차’ 싶었다. 그러고 나서 음이탈이 나니까 내가 어떤 것들을 놓쳤었는지가 생각나더라. 짧은 순간 그 생각이 났지만 동시에 ‘지면 안 돼. 일단 가자’라고 생각하면서 어떻게든 노래를 끝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이삭은 유통기한을 알고 싶어서 ‘싱어게인3’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결승에서 유통기한이라는 단어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던 홍이삭은 “계속 저를 실험대에 올려놓는 반복적인 스트레스의 기간이지 않나. 어느 순간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이렇게 하면 돋보일까?’를 고민하는 순간이 오고, 그러다가 계속 길을 잃는 저를 발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해결하려면 ‘이게 네가 생각하는 거고, 괜찮아’, ‘이게 다른 사람한테 인정을 못 받아도 괜찮아’라고 다짐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나를 키워준 부모님부터 내가 컸던 환경 속의 사람들, 내가 걸어온 길이 내가 선택한 건데 거기에 대한 확신을 갖고 가자는 마음으로 가니까 매번 조금씩 단단해진 느낌이 들더라. 어느 순간부터는 결과와 유통기한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이 오더라”고 설명하며 울컥했다.

묵묵히 가수의 길을 걷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홍이삭은 “좋은 걸 만들고, 사람들과 같이 프로젝트하는 걸 좋아한다. 노래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 있다. 유통기한, 자존감 등 힘든 것도 있지만 좋은 이야기, 음악을 만들고 영향이 돼서 사람들이 좋은 것을 가치 만들 수 있는 동기 부여만 된다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음악을 계속 붙잡고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