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골목길 누빈 이준석, 이번에도 '라보 용달차' 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대선 이후 또 한 번 소형트럭 ‘라보’에 올라탔다. 이번엔 서울 강서구 곳곳을 누비며 신당의 정책을 알렸다.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27일 창당 이후 첫 주말 공식 일정으로 서울 강서구에서 신당의 정책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용달차 ‘라보’를 타고 강서구 일대 좁은 골목길 곳곳을 돌며 시민, 상인들과 인사했다. 이 일정에는 김용남 정책위의장, 천하람·이기인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10·11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참패를 안겨줬던 지역이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곳에서 총선 표심을 공략했다.
이 대표는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강서구 보선 현장이었던 이 화곡남부시장에 와서 민심을 파악해 보면, 보선 때 아무리 강한 민심을 표출했어도 결국 정부와 여당은 그 민심을 받아들여서 서민의 민생을 살피는 것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에 엄혹한 심판을 했던 강서구에 우리가 나온 이유는 (총선) 심판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소형 트럭 ‘라보’를 타고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2022년 대선 때 선거운동 첫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라보를 타고 부산 골목을 돌았다. 이 대표는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라보를 택한 이유와 관련 “5톤짜리 유세차 다녀봤자 자리 잡고 앵커 박고 LED 스크린 올리느라 시간 걸리고 교통흐름 방해한다. 부산의 산복도로와 골목 구석구석까지 다니면서 윤석열 후보의 정책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단종된 라보는 좁은 골목·사잇길 등에서 이동에 용이해 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용달차 등으로 애용한 차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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