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툰계 넷플릭스 만든다...국제적 시상식도 신설

김정회 2024. 1. 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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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화·웹툰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웹툰 플랫폼을 키워내고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다질 국제적 시상식도 올가을 처음 개최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방송된 이 드라마들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웹툰이 원작이라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음악, 캐릭터 상품, 게임까지 웹툰은 현재 전방위적으로 사업화가 이뤄지면서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매출액, 수출액 모두 케이팝이나 드라마보다 높고 콘텐츠 산업 평균과 비교해도 3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입니다.

하지만 아마존, 애플 등의 시장 진출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정부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콘텐츠 분야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플랫폼으로 선전하고 있는 분야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확실한 지원을 함으로써 우리가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글로벌 웹툰 플랫폼 입지를 좀 굳혀야겠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확대를 돕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웹툰 플랫폼 매출 상위 5곳 가운데 4곳이 국내 기업이었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인데 올해에만 6천여억 원을 지원합니다.

창작, 산업, 번역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2027년까지 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가을엔 관련 축제도 개최합니다.

축제 기간 국제적 권위의 시상식도 처음 열어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윤양수 /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 만화 웹툰계에서 칸영화제라든지 이렇게 버금갈 수 있도록 그런 대표 축제하고 그다음에 시상식도 대대적으로….]

공정하게 성장할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2012년 제정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을 전면 개정하고 표준 계약서를 제·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창작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문체부는 창작자 보호가 우선이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저작권 권리 보호하는 거 이거는 안 할 수가 없는 시절이 됐어요.]

정부는 이런 노력을 통해 2027년까지 관련 산업 규모를 4조 원, 수출 규모를 2억5천만 달러까지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그래픽:유영준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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