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도하] 클린스만 자신 “우린 결승 올라갈 것, 호텔 연장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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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도 여전히 자신감이 가득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분들과 팬분들이) 결승전까지 호텔을 더 연장해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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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도 여전히 자신감이 가득했다. 결승까지 호텔을 더 연장해도 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하다. 우리는 결승에 올라갈 것이다. 연장해도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앞서 조별리그에서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인 요르단과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또 최약체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에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해 비기면서 체면을 구겼다. 자연스레 우승 확률은 9%까지 떨어졌다. 일본(18.8%)과 카타르(15.1%), 호주(13.8%), 이란(13.6%) 다음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미디어 공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여기 왔다. 우리의 목표는 뚜렷하다”며 “반드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확신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분들과 팬분들이) 결승전까지 호텔을 더 연장해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면서 “저희 목표는 당연히 결승 진출이다. 그리고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호텔을 추가로 연장하시고 끝까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는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에선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토너먼트부턴 필사적인 각오로 임하면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 분석을 마쳤다. 9월에 사우디를 한 번 상대했고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다. 좋은 경기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스위칭 플레이가 상당히 강하고, 공격진에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분명히 약점이 있고 잘 공략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토너먼트부턴 단판 승부고 패배하면 탈락한다. 이제부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16강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승리해서 8강에 오르고, 또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사우디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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