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유조선 타격..."미·영, 후티 근거지 공급"

이동우 2024. 1.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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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운항사 "소방 장비 이용해 진화 작업"
후티 반군, 미 구축함 카니호 향해 미사일 발사
후티 반군, 지난해 11월부터 상선·미 군함 공격
미·영 "예멘 항구에서 미사일 발견하고 공습"

[앵커]

후티 반군이 홍해와 이어지는 아덴만을 지나던 유조선에 미사일로 타격을 가했으며 미 구축함을 향해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의 근거지인 예멘 항구에 두 차례 공습을 가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해와 이어지는 아덴만을 지나던 영국 유조선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피격됐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군 대변인 : 예멘 해군은 아덴만에서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 호에 대한 표적 작전을 수행하여 적절한 미사일을 여러 개 사용했습니다. 이 공격은 직접적인 공격이었고 그 결과 선박이 불에 탔습니다.]

유조선 운항사는 우현 탱크에서 불이 났으며 소방 장비를 이용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 구축함 카니호가 유조선의 구호요청을 받고 지원을 제공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미 구축함 카니호를 향해서도 대함 탄도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미군은 카니호가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는 하마스와의 연대를 과시하기 위해 홍해와 인근을 지나는 상선과 미국 군함들을 공격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의 근거지로 알려진 예멘 호데이다 라스이사 항구에서 미사일을 발견하고 자위권 차원에서 두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보복 의지를 밝히는 등 홍해의 긴장이 고조되며 물류 비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얀 호프만 / 유엔무역개발회의 무역원활화 부문 책임자 : 현재 홍해 위기가 운송 비용과 운임에 미친 영향은 극적입니다. 상하이발 평균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500달러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는 주간 기준 사상 최고치입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확전 조짐을 보이며 세계 물류 시장에까지 부담이 가중되자 이란과 가까운 중국마저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박유동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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