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대전 우승으로 이끈 레안드로,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득점왕과 MVP 싹쓸이

(베스트 일레븐=하노이/베트남)

레안드로가 위기 속에 빛났다. 비엣텔FC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려 대전 하나시티즌의 '2024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결승에서 비엣텔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둬 대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레안드로가 난세에 영웅이 됐다. 레안드로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김인균이 측면에서 내준 공을 정확하게 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제 실점한 직후 빠르게 쫓아간 덕분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레안드로는 후반 32분 중앙으로 잘라 들어간 뒤,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비엣텔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레안드로는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MVP도 레안드로의 몫이 됐다.

한편, '2024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에서 최고의 지도력을 보여준 사령탑에게 수여하는 감독상은 우승팀 대전을 이끈 이민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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