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는 형님’ T1이 밝힌 프로 세계...페이커 “1군은 단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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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멤버들이 냉정한 프로게이머의 세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2023 롤드컵 우승의 주역 프로게임단 T1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T1 멤버들은 롤 프로게이머 세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줬다.
T1 멤버들은 처음부터 프로게이머를 꿈꿨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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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2023 롤드컵 우승의 주역 프로게임단 T1 멤버들이 출연했다. T1 멤버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은 ‘아는 형님’ 멤버인 김희철과 구면이라고 했다.
김희철은 밖에서 따로 만났냐는 질문에 “이건 진짜 쉽지 않은 기회다.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밥은 누가 사냐는 질문에 김희철은 자신이 샀다고 했는데, 민경훈은 “페이커 장난 아니다”라며 그의 재력을 언급했다.
강호동은 이수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서 페이커를 만난 바 있다고 했다. 당시 페이커를 인터뷰했던 강호동은 “사람 그 자체로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경훈도 페이커와 인연이 있었는데, 두 사람은 챌린지로 맺어진 인연이었다. 페이커는 특히 ‘아는 형님’ 최애 멤버로 민경훈을 꼽으며 “예전부터 버즈 팬이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제우스는 최애 멤버로 서장훈을 꼽았다. 그는 서장훈에 대해 “매력 있다. 처음에는 츤데레처럼 예능 나오기 싫어하고 그런 느낌이었는데, 요새 되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T1 멤버들은 롤 프로게이머 세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줬다. 특히 롤에서 가장 높은 티어인 챌린저 티어에 대해서는 현재 전국에 300여 명 정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페이커는 이어 원래 자신의 꿈에 대해 “꿈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서 돈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점수가 높아지고 프로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프로게이머를 꿈꿨던 구마유시는 “아버지가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중학교 안에 챌린저를 찍으라고 하더라”면서 “챌린저를 찍고 이후 프로의 길로 나섰다”고 말했다.
특히 페이커는 프로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챌린저에 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프로 중 1군은 단 50명 밖에 안 된다. 10대는 2명 중에 1명이 롤을 한다. 그중 200~300명 안에 들어야 프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조언했다.
T1은 지난해 롤드컵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롤드컵 4강전에서 만난 팀은 중국의 JDG 팀으로, 모두가 최강 상대로 꼽았다.
페이커는 “그 팀 상대로 경기하는 것 자체를 기대했고, 상황과 상관없이 경기를 재밌게 하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운 상대였던 만큼, 4강에서 승리 후 결승전에서는 3:0으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멤버 전원은 T1과 재계약을 맺었다. 페이커는 과거 중국이 연봉 245억을 제안했음에도 거절하고 T1에 남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페이커와 오너는 T1과 장기계약 중이라며 팀을 떠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오너는 “원래 내년까지 계약이 있었다. 처음부터 다년 계약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우승 후 새로 재계약을 한 선수가 바로 제우스와 구마유시, 그리고 케리아였다. 제우스는 “롤드컵에서 MVP도 타고 해서 분위기가 좋았다. ‘한 번 돌아볼까?’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팀에) 남고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마유시는 “나는 T1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다”고 했고, 케리아 또한 “아무리 다른 팀에서 돈을 더 준다고 했어도 T1이 최고의 메리트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제우스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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