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中 외교차관과 '공동이익' 강조...북중 협력 확대될까
[앵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평양을 방문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양국의 공동 핵심이익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과는 거리를 뒀던 중국이지만, 올해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이 협력을 확대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한을 방문 중인 차관급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이들은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은 올해를 뜻깊게 기념하자면서,
공동의 핵심 이익을 위해 양국이 전술적 협동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쑨 부부장은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만났던 박명호 외무성 부상과도 회동해, 올해를 북·중 친선의 해로 지정해 각 분야에서 친선 교류를 확대·발전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장관급 인사로 고위급 회동을 이어가는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차관급 소통만을 하며 북한과는 거리두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양국 수교 75주년이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될지에는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미일 삼국 공조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중국을 반미 연대에 끌어들이려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중국의 경우에는 미국을 상대로 하는 전략적 게임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것인가가 중요 관심사고, 북한 입장에서는 최대한 반미전선에 중국을 끌어들여서 강하게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북한과의 무기거래 의혹을 받는 러시아는 2000년 이후 24년 만에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추진하는 등 북·러 밀착 행보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국·러시아와의 연대 강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을 뛰어넘는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한반도 정세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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