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진, 카이로 사격 월드컵 남자 공기권총서 금메달

이대호 2024. 1. 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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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진(23·KB국민은행)이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임호진은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ISSF 월드컵 사격대회 첫날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9점을 쏴 사무일 돈코프(불가리아·241.7점)를 0.2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호가 결선을 4위로 마무리 지은 가운데 임호진은 돈코프와 마지막까지 남아 금메달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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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사격 월드컵 권총 금메달을 딴 임호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임호진(23·KB국민은행)이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임호진은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ISSF 월드컵 사격대회 첫날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9점을 쏴 사무일 돈코프(불가리아·241.7점)를 0.2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호진의 국제대회 개인 첫 금메달이다.

한국은 본선에서 임호진이 586점, 이원호(KB국민은행)가 584점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이원호가 결선을 4위로 마무리 지은 가운데 임호진은 돈코프와 마지막까지 남아 금메달 경쟁을 이어갔다.

단 2발만 남겨둔 상황에서 임호진은 9.6점을 쏴 9.0점에 그친 돈코프를 0.4점 차로 따돌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남자 권총 희망으로 떠오른 임호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발을 먼저 쏜 돈코프가 만점에 가까운 10.7점을 쐈으나 임호진은 10.5점을 쏴 합계 241.9점으로 241.7점에 그친 돈코프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함께 결선에 오른 임호진과 이원호는 과거 사격 권총 무대를 쥐락펴락했던 진종오·이대명의 뒤를 이을 쌍두마차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본선에서 580점대 중반의 우수한 기록으로 올해 7월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기대감을 키웠다.

남자 공기권총은 현재 파리올림픽 출전권 1장을 확보했고, 4월 열리는 브라질 리우 대회에서 1장 추가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ISSF 카이로 월드컵은 66개국 65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31일까지 올림픽 사격 15개 종목이 개최된다.

한국은 소총과 권총에서 주력 선수 일부와 파리올림픽 순위점수 획득을 위한 선수 등 35명(선수 30명, 임원 5명)이 참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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