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경마장역' 공세에 "정말 안 좋은 버릇, 딱 괴벨스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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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발표한 '노인 무임승차 제도 폐지'를 두고 "딱 괴벨스 화법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의 경마장역 발언의) 그 밑에 깔려 있는 건, 노인들이 가서 도박을 한다는 이야기"라며 "노인들이 정말 도박할 돈이 있을까. 거기 왜 갔을까. 이런 것을 따져봐야 된다. 그리고 전체 사례 중 그게 얼마나 될까. 과연 그걸로 노인들의 무임승차를 대표하는 에피소드로 해도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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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발표한 '노인 무임승차 제도 폐지'를 두고 "딱 괴벨스 화법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의 방송 토론에서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 가장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역이 어딘지 아나? 경마장역"이라고 공세를 폈다.
진 교수는 2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화법을 두고 "정말 안 좋은 버릇"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하철 무임승차를 두고 "쉽게 말하면 그걸로 노인들이 얼마나 큰 덕을 보고 있는가"라며 "복지 문제라든지, 정신건강이라든지 이 모든 예들이 있는데, (그것은 놔두고) 경마장(을 언급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인들이 경마장역(경마공원역)에 가는 이유를 두고 "거기 가면 볼 거 많다. 나도 거기 구경하러 애들 데리고 갔다"면서 "노인들도 거기 보러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의 경마장역 발언의) 그 밑에 깔려 있는 건, 노인들이 가서 도박을 한다는 이야기"라며 "노인들이 정말 도박할 돈이 있을까. 거기 왜 갔을까. 이런 것을 따져봐야 된다. 그리고 전체 사례 중 그게 얼마나 될까. 과연 그걸로 노인들의 무임승차를 대표하는 에피소드로 해도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하나도 아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감정을 긁는 괴벨스적 화법"이라며 "저는 이거 굉장히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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