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동호회 가입한 남편…“남녀 4명 복식 친 후 술한잔 건전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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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부 탁구 모임'이란 제목으로 40대 여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탁구를 좋아하는 남편은 탁구 모임에 가입해 정기적으로 탁구장을 다닌다.
A씨는 점차 탁구 모임이 '건전한 모임'이 맞는 건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A씨가 분위기를 살필 겸 "나도 같이 가서 탁구 치고 싶어"라고 제안했으나 남편은 극구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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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A씨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탁구를 좋아하는 남편은 탁구 모임에 가입해 정기적으로 탁구장을 다닌다.
언제부터인가 탁구 모임과 저녁 회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탁구 치는 시간은 계속 늘어났고, 뒤풀이 모임도 잦아졌다.
간혹가다 주말에도 탁구 치고 저녁 먹고 온다며 나가더니 늦게 들어왔다. A씨는 점차 탁구 모임이 '건전한 모임'이 맞는 건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남자 둘, 여자 둘 네 명이 복식을 친 후 술 한잔씩 하는 건전한 모임이라고 말한다.
이에 A씨가 분위기를 살필 겸 "나도 같이 가서 탁구 치고 싶어"라고 제안했으나 남편은 극구 말렸다. A씨가 탁구장에 가면 사람들이 불편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유일한 취미가 탁구라며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남편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없는 A씨는 "건전한 취미로 인정해 줘야 하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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