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승하려면 공격 개선해야 된다...말레이시아전 필드골 ‘0’

가동민 기자 2024. 1. 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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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공격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한국 입장에서 공격 전술을 돌아봐야 하는 경기였다.

한국은 정우영, 손흥민, 조규성,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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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전술 변화 필요
말레이시아전 필드골 ‘0’→코너킥 1골, FK 1골, PK 1골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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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한국은 공격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선제골은 한국이 넣었다. 전반 21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정우영에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와 말레이시아가 동점을 만들더니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황인범이 한국 진영에서 공을 뺏겼고 아이만이 슈팅했다. 아이만의 슈팅은 김민재가 막았지만 할림이 공을 잡았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설영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아이만의 발을 찼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이만이 키커로 나섰고 역전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몰아붙였고 힘겹게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8분 이강인이 프리킥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15분 모랄레스가 골망을 갈랐고 경기는 3-3으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한국 입장에서 공격 전술을 돌아봐야 하는 경기였다. 이날 한국의 필드골은 없었다. 선제골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두 번째 골은 이강인의 프리킥 골, 세 번째 골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이었다. 한국의 공격진 이름을 봤을 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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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정우영, 손흥민, 조규성, 이강인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 모두 아시안컵 직전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온 선수들이다. 정우영은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슈투트가르트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발휘하며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덴마크의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8골로 리그 득점 3위다. 조규성의 활약 속에 미트윌란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많은 위치를 옮겨가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의 동선 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자율성만 부여한 모습이었다. 그렇게 되면서 선수들끼리 겹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고 공간을 잘 활용하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간을 활용한 움직임만 잡아주더라도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6골을 넣었다. 그중 2골이 페널티킥, 1골은 코너킥, 1골은 프리킥, 1골은 자책골이었다. 현재 유럽에서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던 선수들을 데리고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지 못하는 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다행인 건 황희찬이 돌아왔다. 황희찬의 복귀가 한국 공격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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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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