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벨라루스 대통령과 29일 정상회담 ‘연합국가 수립 방안 논의’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사이 군사적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두 나라 정상이 만나 통합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27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양국 통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방침이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오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연합국가 수립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사이 군사적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나온 발표다.

두 정상은 지난 2021년 합의한 ‘2021∼2023 연합국가 수립 방향’의 각 조항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4∼2026년 추진 과제를 승인할 방침이다. 양국은 3년 전 합의한 연합국가 로드맵에 따라 점진적으로 통합된 거시경제정책을 마련하고 국가결제시스템을 단일화하며 공통의 통화신용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추진해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