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주말 스키장 북적…겨울 정취 만끽
[KBS 부산] [앵커]
며칠째 이어진 강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모처럼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주말을 맞은 스키장은 문을 열자마자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새하얀 설경.
그 사이로 스키를 탄 사람들이 곡선을 그리며 질주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겨울 정취를 만끽하기에 스키장만 한 곳이 없습니다.
[이종걸/부산시 남구 : "스트레스 다 풀리고요. 주말 이용해서 이렇게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매서운 추위가 한풀 꺾인 주말.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금방 땀이 날 정도로 한낮에는 포근했습니다.
[김소연/울산시 중구 : "그래도 스키장이라 추울 줄 알았는데 너무 지금 덥습니다. 너무 많이 껴입어서. 그래도 재밌어요."]
스키를 처음 배우는 강습생부터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사람들까지.
오늘 하루 스키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주말을 맞아 이렇게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리프트 대기 시간이 한때 30~40분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스키장 한쪽에 마련된 썰매장은 어린이들 차지가 됐습니다.
빙글빙글 돌며 눈밭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재미에 몇 번이고 다시 줄을 서는 어린이들.
한쪽에서는 눈으로 오리와 곰 인형도 만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나해별/초등학교 4학년 : "눈으로 눈사람도 만들고 벽 같은 것도 만들었어요. 눈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게 특이했어요."]
오늘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10.4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 1도, 낮 최고기온은 8도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 중반에는 비 소식이 있겠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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