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흥행도 순항

신수빈 2024. 1.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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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강원도에선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경기장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예매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피겨 경기가 오늘(27일)부터 시작돼 현장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공중으로 날아올라 화려한 곡예를 펼치는 선수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중들의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주말을 맞아 설상경기장을 찾은 나들이객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기술에 매료됐습니다.

[유형근/강원도 철원군 : "설상 경기를 좋아하고 즐기는데, 실제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나와서 하는 거 보니까 멋있고 응원하는 재미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부쩍 포근해진 날씨 속에 동계 종목을 직접 체험하고,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지난 11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던 피겨 경기에는, 7,500명의 관중이 찾아왔습니다.

피겨 경기가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조직위는 이렇게 3층을 개방해 더 많은 관중을 수용했습니다.

음악과 하나 된 수준 높은 연기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김보은/강원도 원주시 : "기대했던 것보다 사람도 많고 선수들 하는 거 보니까, 진짜 TV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현장의 감동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평창 올림픽이 열렸던 바로 그 경기장에서 국내 팬들의 함성을 듣는 건 선수들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김현겸/피겨 국가대표 :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니까 좀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고, 응원해주신만큼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포근해진 날씨 속에 흥행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전 목표로 했던 25만 명 관중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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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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