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마음에 바람 잘 날 없네 (효심이네)[종합]

김지은 기자 2024. 1. 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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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효심이네’ 유이가 하준이 횡령혐의로 체포되자 마음 아파했다.

이효심(유이 분)은 2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강태호(하준 분)이 횡령했다는 뉴스를 보고 이효성(남성진 분)에게 달려가 “태호 씨가 장학금을 횡령하다니? 그럴 사람 아니다”라며 울부짖었다.

이에 이효성은 “알아. 나도 같이했던 일이야. 어떻게 일이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라며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경찰 조사가 맞아. 아니면 강태호 실장이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효심은 “함정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며 “어쩐지 요즘 태호 씨가 많이 이상했다. 어떡하냐”고 망연자실했다.

강태민(고주원 분)은 이효심을 찾아가서 최수경(임주은 분)과의 일을 언급하며 “일이 그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이효심은 “괜찮다. 태호 씨는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강태민은 “그건 회사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효심은 “법이 판단하기 전에 가족이 먼저 믿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강태민은 “효심 씨가 이 바닥 생리를 몰라서 그렇다. 모든 증거가 태호를 향하고 있다. 태호가 결백하단 증거가 없으면 아무리 내 동생이라도 무조건 믿어줄 수 없다”라며 “나 혼자 회사를 경영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효심은 “태호 씨 혼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본부장님은 다 가지지 않았느냐? 돈, 사회적 지위, 가족까지 다. 그런데 그 사람은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이 세상에 혼자였다. 난 그래도 본부장님을 좋은 분으로 기억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닌 것 같다”고 실망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KBS2



이후 강태민은 장숙향(이휘향 분)의 악행을 알았다. 장숙향은 강태희(김부주 분)이 가출했음에도 파리에 유학을 갔다고 속이고, 최명희(정영숙 분)를 별장에 감금하고 거짓으로 죽었다고 한 뒤 장례식을 치른 바 있다. 강태희에게 사실을 전해 들은 강태민은 충격에 괴로워했다.

그는 술에 취해 장숙향에게 전화를 걸어 강태희와 최명희에 대해 물었지만, 거짓 답변이 돌아왔다. 이후 이효심을 찾아간 강태민은 “나 그렇게 남부러울 필요가 있는 사람 아니다. 나라고 누가 옆에 있는 줄 아냐? 나도 태호와 마찬가지로 옆에 아무도 없다”라며 “그런데 이제 가족과 믿지 못하는 관계가 됐다. 내 자리가 책임질 게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한 결혼도 두 달 만에 잘 안됐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거 절대 안 되더라”며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미뤄두고 앞만 보고 내달리며 달려왔는데 오늘 엄마도 잃고 형제도 잃었다. 나한테 남은 건 내가 사랑했던 여자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효심은 “죄송하다. 지금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고 강태민은 “알겠다. 가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강태호는 직원이 재단의 자금을 페이퍼 컴퍼니로 전송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검사에게 “우리는 다시 만날 거라고 하지 않았냐? 나 말고 태산을 잡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또 이효심은 이선순(윤미라 분)의 카페 개업을 축하하면서도 강태호에 대한 걱정을 지우지 못했다. 강태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애썼던 이효성은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효심은 이선순에게 “태호 씨랑 결혼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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