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이번엔 유조선 공격…중국 “후티 자제시켜야”

우수경 2024. 1. 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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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해에서 선박들을 공격해 온 예멘 후티 반군이 이번엔 유조선을 공격했습니다.

위협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자연 물류 위기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26일 저녁, 아덴만을 지나던 영국 유조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선박 운항사는 러시아산 연료를 운반하던 중에 우현 탱크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즉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야흐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다수의 적절한 해군 미사일을 사용해 아덴만에서 영국 유조선 '말린 루안다'호를 타격했습니다."]

유조선에 대한 공격은 처음입니다.

여기다 미국 군함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부터 보복 공습에 나섰지만, 후티 반군은 오히려 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홍해 대신 우회 항로를 택하는 선박들이 늘면서 국제 교역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얀 호프만/유엔무역개발회의 무역원활화부문 국장/25일 : "홍해 해상 운송에 대한 공격이 세계 무역에 긴장과 비용을 증가시키고 지정학적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무역 혼란을 악화시키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승하는 해상 물류 비용과 보험료에 역시 피해를 보고 있는 중국은 전통적으로 가까운 관계인 이란에 후티 반군을 자제시켜 줄 것을 압박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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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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