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트럼프에 “제정신 아니다” 공격…트럼프 대세론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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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멀찍이 뒤지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제 정신이 아니다(totally unhinged)"라며 맹공을 펼쳤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48시간 동안 벌어진 일을 보라"면서 뉴햄프셔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트럼프의 지난 25일 연설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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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상대에 내가 더 유리’ 주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멀찍이 뒤지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제 정신이 아니다(totally unhinged)"라며 맹공을 펼쳤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내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4년 대선의 ‘추정 후보’로 선언하는 결의안 초안이 검토되는 등 트럼프 대세론이 확산하는 데 대한 반격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48시간 동안 벌어진 일을 보라"면서 뉴햄프셔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트럼프의 지난 25일 연설을 거론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가 과도하게 짜증을 내면서 복수하겠다고 하고는 한 발 더 나아가 나한데 기부하는 사람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트럼프 지지 진영)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패배해 자신의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이 극히 낮아졌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하는데 자신이 더 유리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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