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의원 퇴원…“국민 누구에게도 일어나선 안 될 일”
[앵커]
네, 토요일 아홉 시 뉴스 문을 열겠습니다.
이틀 전 10대 중학생의 습격을 받았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오늘(27일) 퇴원했습니다.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선 안될 일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여야도 정치테러는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습니다.
첫 소식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10대 중학생에게 습격당했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오늘 퇴원했습니다.
배 의원은 퇴원하면서 본인의 SNS에, "이번 일이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며 "국민 누구나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란 걸 실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러한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피해자 조사를 받은 배 의원은 경찰 수사에 대해선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입을 모아 이번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정치 혐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 "우리 정치가 혐오와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서 상생과 대화, 또 타협을 추구하는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배 의원은 가족들과 함께 며칠 더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27명 규모의 전담팀을 설치한 경찰은 제출받은 피의자 휴대전화와 SNS를 살펴 보는 등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피의자 주장과 달리 사건 당일 한 시간 반 전에 현장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져 피의자의 동선과 행적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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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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