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 기대주 이윤승, 2024 강원 듀얼 모굴 금메달

배재흥 기자 2024. 1. 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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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는 이윤승. OIS(Olympic Information Service) 제공



이윤승(18·송곡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2024 강원)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윤승은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이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허프 포터(미국)를 18-17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굴은 둔덕(모굴)이 이어지는 코스를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공중 기술을 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다. 이윤승이 금메달을 수확한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달리며 대결하는 경기다.

이날 조별 예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이윤승은 준결승전에서 지아 코언(미국)을 20-15로 따돌린 데 이어 결승에서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윤신이(봉평고)와 함께 출전한 듀얼 모굴 혼성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윤승은 2024 강원에서 처음으로 메달 2개 이상을 따낸 주인공이 됐다.

이윤승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기대주로 앞서 2022년 2월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에서 남자 듀얼 모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유망주인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5.91점, 예술 점수(PCS) 34.37점, 감점 1점, 합계 69.28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김현겸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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