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3연패’ 지단, 감독 복귀? 알제리 대표팀 제안 거절→프랑스 매체 “1순위는 프랑스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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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이 오랜 기간 감독직을 쉬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알제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자말 벨마디 감독을 경질했다.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고 지단도 그중 한 명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제리 혈통인 지단은 부모의 조국이 보여준 관심에 기뻐했지만 제안을 거절했다. 그가 감독을 맡게 된다면 자신의 우선순위가 프랑스 대표팀에 있을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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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우선순위는 프랑스 대표팀”
[포포투=가동민]
지네딘 지단이 오랜 기간 감독직을 쉬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알제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자말 벨마디 감독을 경질했다.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고 지단도 그중 한 명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제리 혈통인 지단은 부모의 조국이 보여준 관심에 기뻐했지만 제안을 거절했다. 그가 감독을 맡게 된다면 자신의 우선순위가 프랑스 대표팀에 있을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지단은 선수 시절에도 엄청났다. 뛰어난 볼 컨트롤, 드리블, 패스 등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단은 축구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사장 위대한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를 받았고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선수 생활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레알 마드리드 수석 코치,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을 거쳐 2015-16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경질되면서 시즌 중도에 감독이 됐다.
지단 감독은 뛰어난 선수 장악 능력을 바탕으로 대업을 이뤄냈다. 2015-16, 2016-17,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면서 UCL 3연패를 달성했다. 리그에서는 2016-17, 2019-20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단 감독은 지금까지 어떤 팀도 맡지 않았다. 그동안 많은 팀들이 지단을 선임하기 위해 움직였다. 프랑스 대표팀과도 연결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후임으로 지단 감독이 거론됐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데샹 감독이 계속 프랑스를 이끌게 됐다.
이외도 파리 생제르맹(PSG), 미국 대표팀, 브라질 대표팀, 알제리 대표팀이 지단 감독을 원했지만 지단 감독은 움직이지 않았다. 대표팀 동료였던 엠마누엘 프티는 “감독도 선수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공백이 발생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라며 지단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단 감독의 거취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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