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하니까 선발은 안 돼!"…펩의 '사랑 고백', 누구? 선발 출전은 언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새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한 선수에 대한 사랑, 무한 애정, 그리고 절대 신뢰를 드러냈다. 이를 받은 이는 맨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다.
맨시티는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FA컵 32강 토트넘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43분 터진 나단 아케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잡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더 브라위너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후반 20분 훌리안 알바레즈와 교체 투입됐다. 그는 부상 복귀 후 지금까지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오랜 기간 팀에서 이탈했다. 그러다 지난 7일 열린 허더즈필드와 FA컵 64강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12분 알바레즈와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14일 EPL 복귀전도 소화했다. 뉴캐슬과 21라운드에 나섰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나 더 브라위너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어 토트넘전에서도 교체 투입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그렇다면 더 브라위너의 선발 출전은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정 날짜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 브라위너가 100%가 될 때까지 절대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다.
토트넘전이 끝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 하지만 언제쯤 더 브라위너가 선발로 나설지는 모르겠다. 지금 나는 여러 이유로 더 브라위너를 보호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항상 더 브라위너가 무언가를 창조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더 브라위너가 기분이 좋고,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적재적소에 특출난 기회를 만들고 있다.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지난 뉴캐슬전이 끝난 후 더 브라위너는 "지금으로서 90분을 뛸 수 없다. 20분에서 25분 정도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시 돌아온 것은 힘들 과정이 있었다. 모두가 나를 위해 노력해 줬고, 행복했다. 이제 돌아왔고, 다시 우승에 도전을 할 것이다. 힘든 경기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오는 2월 1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번리와 EPL 22라운드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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