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대 최고의 오프시즌” 오타니와 아이들에게 10억달러 이상 썼다…美칼럼니스트 ‘최고’ 퍼레이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고, 최고.”
디 어슬래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27일(이하 한국시각) 이른바 ‘오프시즌 보든 어워드’를 실시했다. 보든은 팀, 선수, 구단 임원, 에이전트에 걸쳐 각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물론 그의 주관적 기준이지만, 상당 부분 고개가 끄덕여졌다.
보든은 LA 다저스와 오타니 쇼헤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등 다저스 사람들에게 연신 “최고”라고 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뉴엘 마곳을 폭풍영입하며 10억원 넘게 질렀다.
보든은 글래스노우 트레이드를 오프시즌 최고의 트레이드에 선정했다.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최고의 선발투수다. 마곳도 이상적인 우익수 플래툰”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거래 이후 글래스노우에게 5년 1억3500만달러 연장계약을 안겼다.
최고의 계약은 당연히 오타니다. 보든은 “오타니 외에 누가 있을까. 건강할 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연봉 7000만달러 중 매년 6800만달러가 연기된다. 다저스 페이롤에 유연성을 준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계약기간 동안 매년 200만달러씩 총 2000만달러만 받는다. 나머지 6억8000만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받는다. 오타니가 다저스에 제안한 ‘디퍼’다. 다저스의 꼼수 논란에, 오타니의 세금 회피 가능성 등 일각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건 사실이다.
또한, 보든은 오프시즌 최고의 프런트로 프리드먼 사장을 꼽았다. 시카고 컵스와 최근 트레이드를 하면서 좌완 유망주 잭슨 페리스를 영입한 것도 높게 평가했다. 보든은 “다저스가 10억달러 이상 쓴 게 분명 큰 도움이 됐다. 다저스가 해온 모든 걸 고려하면 이번 오프시즌은 역대 최고의 오프시즌 중 하나”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