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조규성…'반전의 한 방'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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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와 16강전을 앞둔 조규성 선수의 각오가 남다른데요, 넉 달 전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골 침묵을 깨고 결승골을 넣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부진을 털어낼 반전의 한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넉 달 만에 다시 사우디를 상대하게 된 조규성은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반전의 한 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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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와 16강전을 앞둔 조규성 선수의 각오가 남다른데요, 넉 달 전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골 침묵을 깨고 결승골을 넣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부진을 털어낼 반전의 한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조규성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고도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날리며 비판의 중심에 섰습니다.
길어지는 골 침묵에 소셜미디어에서 인신공격성 비난까지 줄을 잇자 주장 손흥민이 직접 자제 요청에 나선 가운데,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축구 선수이기 전에 모든 선수들이 한 인간인데, 저희 선수들 조금만 아껴주셨으면 좋겠고.]
비판을 잠재울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골입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멀티 골 이후 A 매치 7경기에서 골 침묵을 이어가던 조규성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클린스만호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덕분에 클린스만 감독도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6경기 만에 데뷔승을 챙겼고, 이후 7연승 행진을 달렸습니다.
넉 달 만에 다시 사우디를 상대하게 된 조규성은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반전의 한 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16강전을 치를 결전지가 카타르월드컵 당시 우리가 '도하의 기적'을 쓴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이라는 점도 반갑습니다.
어제(26일) 하루 휴식 후 오늘 재개한 훈련에서는 주장 손흥민이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활력을 불어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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