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변호인측,전청조 3차 대질후 "남현희 무고함 보여주는 중요증거 확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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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측 변호인이 27일 전청조와의 3차 대질 신문 관련 공식 입장을 전했다.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가 재판에서 자신의 재혼 상대였던 남현희를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두 사람을 대질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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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측 변호인이 27일 전청조와의 3차 대질 신문 관련 공식 입장을 전했다.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가 재판에서 자신의 재혼 상대였던 남현희를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두 사람을 대질조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청조와 남현희, 이들을 사기 공범으로 고소한 피해자 박모씨의 3자 대질 신문이 이뤄졌었다. 전청조는 지난해 11월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경호원 이모씨와 함께 구속 기소돼 수감중이다. 경찰 추산 피해자 32명에게 3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청조는 남현희를 공범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수감중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선 남현희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고, 스스로 '지금 이렇게 힘든 걸 보니 나는 우주 대스타가 되려나 보다'고 쓰는 등 엇갈린 행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청조는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 남현희와 이모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반면 남현희는 "전청조의 실체를 끝까지 알지 못했다"면서 공모 여부를 일관되게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27일 남현희측 변호인은 '대질조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전청조의 진술이 확보되어 이를 전해드린다'면서 전청조는 기존 입장과 달리 "남현희 감독이 2023년 1월이 아닌 3월부터 자신이 '가짜 재벌 혼외자'임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면서 '남 감독이 사기 범행의 공범이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남현희측 변호인은 전청조가 이날 경찰의 집요한 추궁을 받았고 '다음과 같은 취지로 조서에 정리됐다'면서 대질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남현희 변호인측은 전청조가 "피의자는 단 한 번이라도 남현희에게 '나는 재벌 혼외자가 아니고 재력가도 아니다'라고 이야기 한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고, "전청조가 가짜 재벌 혼외자이고 사기꾼임을 남현희가 알고 있었다는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하나라도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없습니다"라고 답했다면서 경찰 조서가 이런 취지로 정리됐다고 주장했다. 남현희측 변호인은 '위 내용에 대한 전청조 측의 반박을 기다린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남 감독의 무고함을 보여주는 다양한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고, 여기에 더해 전청조의 실토까지 나왔다'고 주장했다.
전청조가 계속해서 '공범'임을 주장하는 가운데 남현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억울해 그동안 경찰에 제출한 모든 증거를 공개하려 한다"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로 공범이 절대 아님을 입증하겠다"고 적었다. "저는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전청조와 전창수(전청조의 친부) 사기꾼 부녀가 구속돼 무척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현희는 상상을 초월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기 사건의 충격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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