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 들고 마트가 시식코너를 ‘뷔페’처럼 돈 인플루언서

임정환 기자 2024. 1. 27.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밥만 가지고 마트에 가서 시식 코너를 '뷔페'처럼 이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 올 때마다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한 이 남성 인플루언서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잘못이 없다"는 의견과 "시식하라는 거지 그곳에서 배를 채우라는 건 아니다"는 의견이 맞섰다.

또 다른 네티즌도 "무료 시식코너는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CMP 보도화면 캡처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밥만 가지고 마트에 가서 시식 코너를 ‘뷔페’처럼 이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 올 때마다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한 이 남성 인플루언서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잘못이 없다"는 의견과 "시식하라는 거지 그곳에서 배를 채우라는 건 아니다"는 의견이 맞섰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남동부 광둥성 출신의 이 인플루언서는 중국에도 지점을 두고 있는 미국 회원제 도매업체 샘스클럽의 회원이면서 단골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이 밥이 담긴 그릇을 들고 해당 지점에서 무료 푸드 투어를 했다. 그는 초콜릿, 피스타치오 견과류 등 여러 가지 스낵 시식 코너를 훑은 뒤 고기 시식 코너에서 가져온 밥과 함께 고기를 먹고 있다. 심지어 리필을 요청하기도 했다.

남성은 이밖에도 에그 퍼프를 파는 코너에서 두 조각을 먹고 다른 부스에서는 계란말이를 시식했다. 또 코너마다 2~3점의 음식을 가져갔다. 심지어 그는 "남은 음식도 다 가져갈게요"라고도 했다.

식욕을 더욱 느낀 그는 신선한 양고기를 파는 곳으로 달려가 밥을 놓고 직원에게 "양고기를 좀 올려줄래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곳에서 양고기를 먹어치운 남성은 이번에는 돼지갈비 시식코너를 찾아가 몇 조각 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마지막 후식으로 과일을 먹고 만족해하며 "나중에 또 올게요"라고 말했다.

그의 행동에 대해 SNS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보기에 민망하긴 하지만 어떤 규칙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무료 시식코너는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너무 욕심이 많다" "시식하라는 거지 그곳에서 배를 채우라는 건 아니다"라며 그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