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의 남자’ 김준호, 치마 벗고 클라라보다 섹시하게 시구 선보인 날 [MK★그날]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1. 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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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

시구를 소재로 개그를 했던 그가 무대가 아닌 마운드에서 직접 시구를 했던 때는 지난 2013년 10월 29일.

이대호의 특훈을 받고 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시구에 초대됐던 김준호는 이번에는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 포스 미트에 제대로 꽂힌 완벽한 스트라이크 시구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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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 그날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당시 화제를 모았던 그 날의 일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만들어봤습니다. 타임라인을 통해 그때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억해봅니다. <편집자주>

코미디언 김지민의 공개연인이자 코미디언인 김준호가 ‘섹시 여배우’ 클라라보다 섹시했던 때가 있다. 바로 가발을 쓰고 치마를 입고 시구를 선보였을 때다.

시구를 소재로 개그를 했던 그가 무대가 아닌 마운드에서 직접 시구를 했던 때는 지난 2013년 10월 29일. 그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두산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시구자로 등장했다.

코미디언 김준호의 N년 전 시구 현장을 되짚어봤다. 사진=DB
KBS 2TV ‘개그콘서트’ 뿜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일 때 하던 분장을 하고 등장한 그는 마운드에 올라 치마를 벗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요염한 시구를 선보였다. 뿜 엔터테인먼를 통해 매회 클라라, 신수지 등 화제의 인물들의 시구를 패러디했던 그는 소원 성취를 하듯 멋진 투구폼을 선보였다.

요염하고 파워풀하게 던졌지만 원바운드 시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야구 팬들과 야구선수들은 김준호 덕분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코미디언 김준호가 N년 전 섹시하게 시구를 선보였다. 사진=DB
10년 뒤 김준호는 또 한번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상민과 함께 8연승으로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전의 야구팀에게 시구, 시타 요청을 받고 대전을 찾았다. 과거 시구를 할 때마다 해당팀이 경기에서 패배해 본의 아니게 ‘패배 요정(?)’ 타이틀을 얻은 김준호는 이번만은 무조건 대전 야구팀이 이겨야 한다며 시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때, 특훈을 위해 ‘조선의 4번 타자’ 前야구선수 이대호가 연습장에 등장해 이들을 지휘했고, 이대호는 “시구는 간결하고 예쁘게 하고 빠져야 한다. 시간 끌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김준호는 이대호의 코칭 아래 진지하게 배우기 시작했지만, 이대호에게 “진짜 폼 안 나온다”며 혹평받았다.

이대호의 특훈을 받고 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시구에 초대됐던 김준호는 이번에는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 포스 미트에 제대로 꽂힌 완벽한 스트라이크 시구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준호가 ‘2023 SBS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편 1975년생 김준호는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입대후 SBS 코미디 계보가 끊어진 상황이라서, 1999년 KBS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입사하게 됐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 1회부터 꾸준하게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개그콘서트’ 이외에도 KBS 2TV 예능 ‘인간의 조건’, ‘1박 2일’ 등의 예능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3년 ‘제21회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또한 그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개그 부흥을 위해 힘쓰는 인물이다. 방송 3사의 코미디언 뿐만 아니라 재야, 해외의 개그맨들까지 한자리에 모인 ‘코미디언페스티벌’을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다.

개그에도 열정적인 그는 현재 공개열애를 통해 예쁜 사랑에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이의 응원을 받고 있다.

김준호가 ‘MBN ‘친한예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는 2022년 4월부터 김지민과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위로가 큰 힘이 되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을 알려졌다. 열애설부터 꾸준히 결혼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은근하게 김준호는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속내를 비치고 있는 만큼 올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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