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박형식-박신혜, 14년 만에 재회…‘닥터슬럼프’ 첫 방송부터 응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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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과 박신혜가 최악의 슬럼프와 번아웃 속에서 다시 마주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오늘(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위태로운 의사생활을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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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과 박신혜가 최악의 슬럼프와 번아웃 속에서 다시 마주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오늘(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위태로운 의사생활을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들의 견고한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그날, 그 순간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와 남하늘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과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서 위트 있는 필력을 자랑한 백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여정우, 남하늘의 평범한 일상에 찾아온 변화가 감지된다. 먼저 여정우의 병원 수술실 안 긴박한 분위기가 포착됐다. 수술 집도 중 발생한 뜻밖의 사고를 다급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는 눈빛과 수술 가운 위로 튄 선명한 핏자국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그날 이후, ‘스타의사’ 여정우를 따라다니던 뜨거운 환호와 관심은 싸늘한 분노와 냉대로 뒤바뀐다. 특히 법원 앞에 몰려든 기자들 사이에 선 여정우의 굳은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의사 가운 차림으로 병원 밖을 나서는 남하늘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살짝 얼굴을 찡그린 채 복부를 움켜쥔 그에게 아프고 힘든 기색이 역력하다. 친구보다 공부가 좋았고 연애보다 일이 우선이었던 남하늘의 ‘갓생(God生)’ 라이프는 대단한 성공도, 바라던 행복도 가져다주지 못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속, 남하늘은 바쁘고 분주한 병원에서 벗어나 환자가 아닌 자신의 상태를 들여다본다. 가만히 생각에 잠긴 채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확인하는 눈빛이 왠지 모르게 공허해 보인다. 앞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그가 이처럼 지친 몸과 마음을 어떻게 치유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오늘(27일) 방송되는 1회에서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가장 찬란했던 ‘그 시절’ 첫 만남부터 가장 초라해진 시절인 14년 후 재회가 그려진다. 인생 최악의 슬럼프와 번아웃 속에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운명인지 악연인지 모를 만남을 기대해 달라”며 “첫 회부터 더없이 현실적인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진한 공감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iMBC 김혜영 | 사진제공 : SLL·하이지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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