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음란 이미지 확산…백악관 "입법조치 필요"
【 앵커멘트 】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팬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직접 나서 의회의 입법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팝 스타이자 아이콘인 테일러 스위프트.
연예계 인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테일러 스위프트 / 미국 팝스타 -"제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인기를 악용해 최근 스위프트의 얼굴에 AI 기술을 이용해 성적으로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가 온라인 등에서 확산했습니다.
최초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주로 소셜 미디어 X에 공유됐고 삭제 전까지 4천700만 회나 조회됐습니다.
X는 성명에서 "적극적으로 삭제하고 게시한 계정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했다"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프트의 팬들은 관련 딥페이크를 검색하면 '테일러 스위프트를 지켜주세요'라는 응원 게시물을 뜨게 하며 직접 보호에 나섰습니다.
사이버 보안 연구에 따르면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영상의 96%는 거의 여성이 성적으로 등장해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백악관도 "매우 우려스럽다"며 관련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슬프게도 이런 규칙이 없는 것은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계속해서 의회도 전략적인 입법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일부 주에서 딥페이크 관련 금지 법률을 시행하고 있지만, 연방 정부차원의 규제는 없어 시급하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터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테일러 스위프트 #딥페이크 합성 사진 #백악관 입법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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