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시절의 나'…좋아한 목소리·얼굴 찾아주는 AI
【 앵커멘트 】 사고로 전성기 목소리를 잃은 전설의 가수가 AI의 도움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영화 같은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수와 팬 등에게 감동을 선물하는 AI 기술을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Don't Cry>-더크로스 (2023년 버전)
전설적인 가창력을 자랑한 더크로스의 김혁건 씨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폐활량이 떨어졌습니다.
길게 노래하기 어려워졌지만, 데뷔 이후 20년간의 목소리를 학습한 AI 덕에 신곡의 라이브 무대를 듀엣으로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너에게 닿기를>-더크로스 (AI 협업 무대)
▶ 인터뷰 : 이시하 / 더크로스 멤버 - "AI와 함께 라이브하는 것이 조금 더 간편해진다면 앞으로 우리와 같은 팀은 굉장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구나. 또 다른 세상을 열 수 있겠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AI 기술을 활용하면 자신이 떠올리는 추억 속 게임 캐릭터와 비슷한 목소리로 자신의 목소리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지금 같은 중후한 남자 목소리는 물론 클릭 한 번만으로 귀여운 여자 목소리까지 바꿔 볼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목소리가 변해 자신이 선호하는 게임 캐릭터가 된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허 훈 / AI 음성 업체 최고 기술 책임자 - "목소리의 음색이나 발음, 음고와 같은 목소리의 구성요소들을 새롭게 조합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목소리를 만들어낼 수가 있어요."
서울 도봉구청은 AI 기술로 어르신의 청춘을 되찾아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송인숙 / 서울 도봉동 (75살) - "바쁘게 살다 보니까 제 모습을 제대로 잘 볼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걸 보면서 '이런 모습도 있었겠구나' 해서 굉장히 마음이 좋았어요."
기술이 못다 이룬 꿈을 이뤄주는 콘텐츠 도구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준모 기자, 임채웅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 김민지
#MBN #더크로스 #청춘사진관 #김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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