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진, 카이로 월드컵 사격 10m 공기권총서 금메달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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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진(KB국민은행)이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임호진은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9점을 쏴 돈코프(불가리아·241.7점)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발에서 돈코프가 만점에 가까운 10.7점을 쏴 241.7점을 기록했으나 임호진도 곧바로 10.5점을 명중시키며 241.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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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임호진(KB국민은행)이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임호진은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9점을 쏴 돈코프(불가리아·241.7점)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본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임호진은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으나 서서히 감을 잡으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22발 이후 임호진과 돈코프만 살아남은 가운데 임호진의 막판 뒷심이 강했다. 마지막 발에서 돈코프가 만점에 가까운 10.7점을 쏴 241.7점을 기록했으나 임호진도 곧바로 10.5점을 명중시키며 241.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임호진은 국제무대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했던 이원호(KB국민은행)는 아쉽게 4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임호진과 이원호는 '사격 황제' 진종오, 이대명 이후 한국 남자 권총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로 본선 580점 중반대의 좋은 기록을 올리며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 공기권총은 현재 파리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 중이며, 4월 열리는 리우 최종 쿼터 부여대회에서 남은 1장의 쿼터 추가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펼쳐진 여자부 10m 공기권총에서는 곽나경(광주시체육회)와 남다정(우리은행)이 나란히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ISSF 카이로 월드컵사격대회는 66개국 656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현지시간으로 31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이은서(서산시청), 권은지(울진군청) 등 선수 30명이 참가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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