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판독해보니 90% 가짜…테일러 스위프트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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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를 움직인다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마저 당했습니다.
AI를 이용해 만들어진 합성 음란 사진에 당한겁니다.
취재진이 AI판독기로 검사해보니 90%이상 가짜로 나왔는데도, 옛 트위터인 X는 17시간 뒤에야 삭제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틀간 SNS에서 퍼졌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다소 선정적인 이미지를 AI 판독기에 확인해 봤습니다.
결과는 90.1%
AI가 만든 허위 이미지일 가능성이 90%나 된다는 결과입니다.
반대로 콘서트 사진을 검증하자 AI 조작 가능성이 없다는 결과 값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소셜미디어업체, X 측이 논란의 게시물을 삭제하기 전까지 무려 17시간 동안 노출되며 조회 수 4700만 회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X 측은 사진 유포 다음 날 "모든 이미지를 적극 삭제했다"며 "추가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비판 여론은 들끓고 있습니다.
팬들은 문제의 이미지를 방치했다며 X와 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백악관도 X 측을 비판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슬프게도, 우리는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느슨한 (규정) 집행이 여성과 소녀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걸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가짜 목소리를 담은 투표 거부 독려 전화에 이어 스위프트의 가짜 이미지까지 논란이 되면서 AI 가짜정보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석동은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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