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충격 붕괴 가능성' 클롭 감독 결별 선언→살라-반 다이크-아놀드 떠날 수 있다?

반진혁 기자 2024. 1. 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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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충격적인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7일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3명의 리버풀 핵심 선수가 함께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떠날 것으로 거론된 리버풀의 핵심 선수 3명은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다.

'토크 스포츠'는 "클롭 감독의 체제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살라, 반 다이크, 아놀드가 리버풀에서의 종말을 선언할 수도 있다. 2025년까지 계약이지만, 연장 조짐은 보이지 않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이 영광의 시간을 함께했던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정리한다. 함께했던 코치진도 떠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는 이유는 번아웃이다. 그동안 너무 지쳤다는 것이 설명이다.

클롭 감독은 "많은 사람이 충격받을 거라는 걸 이해한다. 리버풀, 도시, 팬들의 모든 걸 사랑한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내가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확신한다. 나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어느 순간엔 결별을 발표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없다는 걸 안다. 함께하고 모든 걸 함께 겪어 나간 뒤에, 존중이 생겼고 사랑이 생겼고 여러분들에게 남은 건 신뢰다. 너무나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리버풀은 엄청난 잠재력과, 유망한 선수단 등 모든 걸 가진 팀이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고 이별이 결과였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100% 옳다고 생각한 것이다"며 사임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뉴시스/AP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결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감지된 건 작년 11월이었다.

클롭 감독은 "나의 직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를 설명해야 한다. 터치 라인에 서 있고 훈련 세션 등에서 일을 하고 있다. 대부분 일들이 이런 환경에서 벌어진다. 시즌이 시작하고 다음 시즌도 이미 아주 많이 계획해야 한다는 뜻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이적을 이야기하고 프리시즌 캠프를 어디로 갈지 함께 논의하면 '내가 여기에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놀랐다. 이별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다른 리그에서 계속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다른 곳에서, 다시 일을 할 거냐고 묻는다면 물론이다.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이다.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1년은 다른 팀이나 국가를 맡지 않을 것이다. 불가능하다. 그럴 수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의 작별 인사를 이번 시즌 최종전까지 미루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갖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시간은 충분하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외부 세계는 이 결정을 이용하고 웃고 우리를 방해하려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리버풀이고 우리는 함께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그리고 우리는 내가 있던 이전에도 더 힘든 시간을 견뎠다. 굳세지자. 정말 멋질 것이다. 이번 시즌에 모든 걸 짜내서 미래에 이 시기를 돌아봤을 때 웃을 수 있는 것들을 일궈내자"며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5월 20일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로 예정돼 있다. 여기에 FA컵 결승에 진출하면, 이보다 더 늦은 일정을 통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클롭 감독 사임 소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동상을 세우고 클롭 관중석을 만들자', '리버풀과 사랑에 빠지게 해준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 '사실이라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는 전망이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면 살라, 반 다이크, 아놀드도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면 살라, 반 다이크, 아놀드도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뉴시스/AP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면 살라, 반 다이크, 아놀드도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뉴시스/AP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면 살라, 반 다이크, 아놀드도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뉴시스/AP

한편,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후임 사령탑이 거론되는 중인데, 레전드 사비 알론소가 언급됐다.

글로벌 축구 매거진 '포포투'는 "알론소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을 떠날 것이다. 클롭의 대체자로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 중이다. 그것도 무패 행진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레버쿠젠 상승세 중심은 사령탑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엄청난 지도력을 선보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현역 생활을 거친 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통해 지도자 생활 시작을 알렸다.

알론소 감독 체제의 레버쿠젠은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위로 마쳤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알론소 감독 체제의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존재감이 상당하다. 무패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중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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