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구나 공포 느껴" 배현진 퇴원…습격 중학생 포렌식 조사
【 앵커멘트 】 이틀 전 피습을 당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7일) 퇴원했습니다. 습격범이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걸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이 학생의 휴대전화와 SNS 등을 살펴보며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 사건 사흘 만에 입원했던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사건 당시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공포를 느꼈다"고 운을 뗀 배 의원은 "국민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사건을 지켜보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배 의원은 전날 진행된 피해자 조사에서 경찰 측에 처벌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습격범 A 군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문자메시지 내역,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A 군이 배 의원의 비공개 일정 장소를 사전에 배회하고 있었고, 신원을 확인한 뒤 가격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겁니다.
다만, A 군의 주장처럼 우발 범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시 A 군이 특정 연예인 연습생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하며 찾아다녔다는 증언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미용실 직원 / (어제 MBN 보도) - "오시면 성함을 먼저 여쭤보거든요. 근데 말씀 안 하시고 '연습생 000 있어요?' 이렇게 물어보셔서 '누구요?' 이렇게 했는데 '000 연습생이요.' 이렇게 하셔서…."
수사팀은 주말 동안 주변 조사에 주력한 뒤 응급입원 중인 A군에 대해 조만간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그래픽: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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