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시당·전북도당 창당…“민주당으로 3년 뒤 정권 교체 가능성 없어”

전현진 기자 2024. 1. 27. 19: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2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광주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27일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식에 참석해 “민주당은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잃어버리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만 붙여 놓은 사진관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또 “저는 열린우리당과 국민의당의 바람이 불 때도 흔들리지 않고 20년 넘게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을 나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잘못된 길을 가는 줄 알면서도 아무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은 당과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며 “제 한 몸 던져서라도 민주당이 더는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으로서는 3년 뒤 정권 교체도 가능성이 없다”며 “이제는 새로운 대안을 광주에서부터 찾아야겠다고 믿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탈당파 출신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도 이날 행사에 함께 했다.

미래대연합 김종민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희 미래대연합 의원들이든 이 (전) 대표님이든 기득권을 내려놨기 때문에 우리가 힘을 합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민심을 따른다는 한 가지 마음을 가진 만큼 좋은 결론을 반드시 내드리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도 참여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