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도하] 도하 입성 후 첫 ‘완전체’ 훈련…클린스만호, 밝은 분위기 속 사우디전 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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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사우디전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또 이날 훈련은 클린스만호가 도하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로 진행됐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도하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 훈련을 진행했다.
태극전사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연설이 끝난 직후 곧바로 본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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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전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상대로 ‘굴욕적인’ 무승부를 거뒀음에도 다행히 분위기는 밝았다. 또 이날 훈련은 클린스만호가 도하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로 진행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미디어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예정대로 15분 동안 짧게 공개됐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도하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 훈련을 진행했다. 그동안 김진수(전북현대)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이 부상 이유로 재활에 전념했었는데 이들이 지난 24일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합류한 데다, 앞서 치료 목적으로 제외됐던 이기제(수원삼성)도 다시 가세했다.
말레이시아전 ‘충격’ 무승부에도 클린스만호 분위기는 다행히 좋았다. 훈련장에 들어선 태극전사들은 다들 표정이 밝았다. 특히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분위기메이커를 자청해서 선수들과 장난을 치는 등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훈련은 선수단이 다 모인 후 클린스만 감독의 연설로 시작됐다. 이날은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더 길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클린스만 감독은 연설이 끝난 이후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별도로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태극전사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연설이 끝난 직후 곧바로 본 훈련을 시작했다. 이기제만 피지컬코치와 별도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러닝 등 워밍업 후 사우디전을 대비하는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는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에선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토너먼트부턴 필사적인 각오로 임하면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너먼트부턴 단판 승부고 패배하면 탈락한다”며 “우승하기 위해서 여기 왔고, 우리의 목표는 뚜렷하다. 잘 준비해서 사우디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겠다. 반드시 8강에 올라가고, 또 계속해서 승리해서 결승까지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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