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오늘부터 사용 가능

유서현 2024. 1. 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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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월 6만 원대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오늘(27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첫날인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기후동행카드 이용객이 5만8천여 명, 이용 건수로는 12만7천 건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월 6만 원대로 서울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마음껏 탈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교통비를 절반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에서 이용 가능한 카드가 도입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다만, 신분당선과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등은 기후동행카드 혜택에서 빠져 있습니다.

실물 카드는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을 비롯한 역사 고객 안전실에서 구매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사용자라면 모바일 이용도 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5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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