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인터뷰 스킬 똑같네...벤투 "타지키스탄전은 50:50 게임, 상대 존중하며 잘 준비할 것"

신동훈 기자 2024. 1. 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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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의 말하는 방식은 대한민국 감독 때와 같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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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말하는 방식은 대한민국 감독 때와 같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을 치른다. UAE는 C조 2위에 올랐고 타지키스탄은 A조 2위에 올라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UAE는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을 오랜 기간 지휘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끌기도 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사단을 모두 데리고 UAE를 이끌고 있다. UAE는 이란, 팔레스타인, 홍콩과 같은 조에 묶였고 1승 1무 1패를 하면서 2위에 올라 16강에 올랐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대결에서 극장골 끝에 2위에 올라 16강에 위치했다.

당시 벤투 감독은 팔레스타인과 대결에서 퇴장을 당해 벤치에 앉았다. 카타르 월드컵 3차전과 상황이 비슷했다. 16강에 오른 벤투 감독은 이제 타지키스탄을 만난다.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로 1991년 소련에서 독립된 국가다. 인구 1,033만 명의 타지키스탄은 그동안 아시안컵 본선엔 단 1번도 출전하지 못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올라왔다. 첫 본선 무대에서 중국을 상대했는데 전투적인 모습 속에서 0-0으로 비겼다. 카타르에 0-1로 패한 타지키스탄은 레바논을 2-1로 격파했다.

두 골이 취소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다가 레바논이 퇴장을 당한 이후 흐름을 살리면서 2골을 만들어내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에서 16강에 오른 타지키스탄의 페타르 세그르트 감독은 27일 열린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UAE와 대결은 50:50 게임이 될 것이다. 우린 언더독이 아니고 이제 동등한 위치다. 역사적인 경기에서 이겼는데 역사적 경기를 계속 치를 것이며 계속 역사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타지키스탄은 사상 첫 16강에 올라 분위기가 최고조이며 동기부여도 클 것이다. 앞으로 올라가는 속도가 좋고 커버도 준수하다. 우리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꼭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동기부여를 시키는 방법을 묻자 "타지키스탄은 동기부여가 클 것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올바르게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보다 동기부여가 좋을 수는 있어도 태도가 좋고 가능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고 답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그르트 감독이 "이번 경기는 50:50 게임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맞다. 타지키스탄은 최고의 성적을 냈고 존중이 필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를 할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경기에서 월드컵처럼 퇴장을 당했는데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벤투 감독은 "큰 영향은 없었다. 똑같이 열정을 가지고 준비를 했고 회의를 하며 하고자 하는 축구를 했다. 벤치에 없었지만 다르지 않았고 큰 영향은 없었다. 이란전이 힘들기는 했어도 준비 과정에서 불편함은 없었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끝냈다. 다른 팀을 지휘하고 있고 시간도 지났지만 인터뷰 방식은 대한민국 때와 달라진 게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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