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EW] '1934년 개장' 베트남 축구 발상지 항더이 스타디움...'하나플레이컵' 우승 위해 대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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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역사에 있어 뿌리와 같은 항더이 스타디움.
'하나플레이컵' 결승에 진출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결승에서 비엣텔FC와 맞붙는다.
지난 화요일 대전은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발리 유나이티드를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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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까지 동행한 '대전 러버스', 하나로 뭉쳐 우승 도전
[인터풋볼=하근수 기자(하노이)] 베트남 축구 역사에 있어 뿌리와 같은 항더이 스타디움. '하나플레이컵' 결승에 진출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결승에서 비엣텔FC와 맞붙는다. 이번 맞대결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국내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감격스러웠던 승격 이후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대전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전지훈련 동안 특별한 대회가 잡혔다. 모기업 하나은행과 현지 최대 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가 함께 기획한 친선 대회 '하나플레이컵'이다. 올해 상위 스플릿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까지 바라보는 대전으로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지난 화요일 대전은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발리 유나이티드를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이민성 감독은 기존 주축 선수들과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주인공이었다. 전반 29분 하프라인 부근까지 오버래핑한 조유민이 롱볼을 연결했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김승대가 시도한 슈팅이 문전을 박차고 나온 골키퍼에 맞았지만, 침착히 세컨볼을 밀어 넣어 득점했다. 결승에 오른 대전은 하노이를 꺾은 비엣텔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축구 발상지와 같은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1938년에 완공된 항더이 스타디움은 2003년 미딘 국립 경기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베트남 국가대표팀 홈구장으로 사용됐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활용된 유서 깊은 경기장이다. 현재는 베트남 리그 최다 우승 클럽 하노이가 사용하는 홈구장이다.
킥오프가 다가오는 가운데 항더이 스타디움 주변이 축구 팬들로 붐비고 있다. 팬 투어를 통해 이역만리 베트남 하노이까지 동행한 '대전 러버스(대전 서포터즈)'도 도착했다. 구단이 준비한 한정판 머플러는 물론 팬들이 준비한 걸개도 자리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대전 선수들은 하나플레이컵 우승을 위해 몸풀기에 들어갔다.
관중석에서는 벌써 대전을 향한 응원 구호가 울려 퍼졌다. 이에 질세라 베트남 축구 팬들 역시 속속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항더이 스타디움이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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