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경기 보고 문화예술공연도 보는 '축제' 즐긴다

유동주 기자 2024. 1. 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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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선 청소년 선수들의 수준 높은 동계 스포츠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립 공연단체들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강원 2024'로 한국을 방문한 각국의 청소년들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케이-팝과 같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의 문화 외에도 K-아트라는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했다"며,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국립예술단체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바탕으로 한국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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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김진환 기자 =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올린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강릉 OVAL)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를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리며 80여 개국 선수단 2,950여 명이 참여한다. 2024.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선 청소년 선수들의 수준 높은 동계 스포츠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립 공연단체들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지난 20일 대회가 열리는 강릉 지역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강릉'이 '소망과 꿈을 모아서'로 '강원 2024'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존 윌리엄스의 '올림픽 정신'을 연주하며 무대의 막을 올려 '강원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강릉 엔젤스 중창단'과 협업해 협동 정신과 화합이라는 올림픽 메시지를 전달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원이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3일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인 '힙합(HIP合)'에서 스트리트 댄스, 현대무용이 국악을 만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25일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더 뉴 이어, 뉴 에너지 & 뉴 제너레이션' 공연에서 동계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스케이팅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인 발퇴펠의 '스케이터 왈츠' 등을 연주했다. 26일엔 국립합창단의 '흥겨운 합창여행'으로 팝송, 오페라 뿐 아니라 한국 가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27일과 28일 평창과 강릉에서 장르를 달리하는 K-팝 콘서트를 차례로 연다. 27일엔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여행'에서 '강원2024'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행진곡 등을 공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29일에 부채를 들고 그려내는 부드러운 곡선과 음양의 조화가 매력적인 부채춤, 도당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행했던 경기 도당굿,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담은 태평무 등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무대로 해외 선수단과 관객들에게 K-컬처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31일 국립발레단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발레 공연인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으로 '강원2024' 문화예술공연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강원도 강릉 박이추커피공장에서 지역브랜딩 관계자를 만나 강릉의 로컬100과 관련된 지역기반 로컬프랜딩 경험담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강원 2024'로 한국을 방문한 각국의 청소년들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케이-팝과 같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의 문화 외에도 K-아트라는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했다"며, "청소년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국립예술단체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바탕으로 한국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기장 주변엔 페스티벌사이트가 설치돼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K-푸드 체험, 한복 입어보기, 전통 갓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관람객들을 상대로 한 전통놀이·음식 체험마당도 진행한다.
강릉하키센터에는 아이스 슬라이딩,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는 스노우 튜빙,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에는 높이 약 4미터(m)에 달하는 마스코트 '뭉초'와의 대형 포토존, 횡성 웰리힐리 파크에는 스키 스피드 챌린지와 미니 하키·컬링·바이애슬론 체험장을 각각 설치됐다.

(강릉=뉴스1) 김진환 기자 = 21일 오전 강원 강릉 아이스하키 센터에서 바라본 강릉 올림픽파크가 지난 밤 내린 눈으로 덮여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눈 구름대가 약화해 전날 내려진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눈은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4㎝,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8㎝, 미시령 32.2㎝, 양양 영덕 25.8㎝, 조침령 23.6㎝, 태백 22.9㎝ 등이다. 2024.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원 강릉 아이스하키 센터 앞에 설치된 BBQ 대형 텐트, 치킨은 물론이고 떡볶이와 돈까스 등 K-푸드를 팔고 있다/사진=유동주 기자
'강원 2024' 디지털 성화./사진=유동주


강원 2024는 경기나 공연전시 관람과 이벤트 참여 뿐 아니라 인근 연계관광도 가능하다. 강릉 경기장 인근 경포호에 자리잡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선 조선회화전 등 12가지 전시를 볼 수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된 대관령과 안목해변이나 강문해변 그리고 경포대해변 등도 겨울산과 바다가 주는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강릉 커피거리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박이추헤미안커피와 테라로사의 고향 강릉에선 800여개의 개성있는 카페가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평창에서는 문체부·관광공사 '2023 관광의 별'에 무장애관광지 분야에 선정된'평창 발왕산 천년 주목숲길'도 즐길 수 있다. 관광약자들도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이용해 숲길을 편안하게 걷고 산림자원을 즐길 수 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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