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우려” 안전문자 발송까지…스타필드 수원 안팎 사람·차로 ‘바글바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1. 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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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2일차를 맞은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인근 교통 정체가 빚어지자 수원시는 "안전을 고려해달라"는 안내 문자까지 발송하며 차량 우회 당부에 나섰다.

수원시는 27일 오후 2시쯤 "현재 수원 정자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교통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주변을 이용하는 분들은 안전을 고려해 우회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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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스타필드 수원에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이 몰린 모습 [사진 = 인스타그램 게시물 갈무리]
개점 2일차를 맞은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인근 교통 정체가 빚어지자 수원시는 “안전을 고려해달라”는 안내 문자까지 발송하며 차량 우회 당부에 나섰다.

수원시는 27일 오후 2시쯤 “현재 수원 정자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교통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주변을 이용하는 분들은 안전을 고려해 우회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 26일 처음 문을 열었다. 개관 첫 날에도 방문객이 몰리면서 인근의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스타필드 수원과 수원시는 개장에 앞서 진입 차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곳곳에 교통신호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스타필드 수원으로 연결되는 버스 3개 노선을 증설하고 기존 4개 노선을 연장했지만, 교통 혼잡을 막지 못했다.

수원특례시가 27일 보낸 안전안내 문자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지역 인터넷 카페마다 스타필드 실시간 현황이 화제를 모았다. 한 방문객은 “주차장 들어가는 데만 한 시간, 나오는 데만 한 시간”이라며 한숨을 쉬었고, 또다른 방문객은 “사람이 너무 많아 다니기가 힘들고 식당은 줄이 길어 도저히 갈 수 없는 수준이다. (사람이 너무 붐벼) 위험해 보인다”고 알렸다.

이러한 글이 줄을 잇자 수원, 용인, 화성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오늘 가려다 포기한다”, “당분간 갈 엄두가 안 난다”며 입을 모았다.

이날 온라인상에는 스타필드 수원 인파와 관련된 사진도 여러 건 올라왔다.

특히 이날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인기 게임 팝업체험존이 열려 인파가 더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내부 사진을 보면 1층의 게임 팝업체험존 주변에 방문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모습이다. 또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2층~5층 난간 주변에도 인파가 가득했다.

누리꾼들은 “근처 사는데 당분간은 가면 안 되겠다” “차 가지고는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 “안전문자 받고 우회했는데 이 여파인지 다른 길도 너무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오픈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상생의 아이콘’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자. 수원시와 스타필드 수원이 긴밀히 소통하며 대책을 수립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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