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했던 세리머니상' 받은 김연경 "아본단자 감독님 덕분"[V리그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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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원했던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배구여제' 김연경(35)이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사실 세리머니상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장난이었다. 올스타전 MVP도 받아봤고 식상해서 그렇게 말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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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그토록 원했던 '세리머니상'을 수상한 '배구여제' 김연경(35)이 소감을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오후 3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김연경은 이날 열린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시상식에서 "세리머니 상을 받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각오를 보여주듯 김연경은 1세트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로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연경은 남자부 선수들이 출전하는 1세트에서 깜짝 등장하며 팬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김연경은 남자부 선수와의 대결임에도 강력한 스매싱과 절묘한 디그를 보여주며 놀라움을 안겼다. 김연경은 8-10에서 K-스타 바야르사이한 밧수의 강서브를 받은 뒤 득점까지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1세트에서 예열을 마친 김연경은 여자부 경기인 2세트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선수들과 함께 칼군무를 추기도 했으며 상대 선수들의 퍼포먼스에는 야유를 보내는 등 재밌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이라이트는 2세트 중반에 나왔다. 김연경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함께 '내 귀에 캔디' 춤을 선보였다. 마르첼로 감독의 머리를 쓰다듬는 퍼포먼스는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큰 인상을 남긴 김연경은 이번 올스타전 '세리머니상'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김연경은 "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 새벽까지 준비했는데 춤을 잘 추지 못해 다른 퍼포먼스는 잘하지 못했다. 그래도 아본단자 감독님과 함께 춤을 췄던 게 강렬해서 이 상을 받은 것 같다. 아본단자 감독님이 수상에 기여를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아본단자와의 춤에 대해 김연경은 "감독님과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이런 노래가 있다. 그래서 추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처음에는 감독님이 거절했다. 그런데 노래가 나오니 리듬을 타고 맞이해주시더라. 그래서 자신 있게 춤을 추면서 감독님의 머리랑 볼을 만졌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김연경은 "사실 세리머니상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장난이었다. 올스타전 MVP도 받아봤고 식상해서 그렇게 말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제 어느덧 선수 생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김연경. 김연경은 이번 올스타전을 되돌아보며 "지난해도 그랬지만 올해도 팬 투표 1위를 했기 떄문에 감회가 새롭다. 워낙 많은 팬들이 보러 와주시는데 아무것도 없이 올스타전을 치르는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이렇게 준비했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올스타전을 하겠어' 이런 마음도 있다. 특히 여자부와 남자부가 함께 팬들과 할 자리가 없는데 뜻 깊었다"고 남다른 심정을 고백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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