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너무 고마운' 주세종→'파이팅 넘치는' 조유민...대전 새 시즌 캡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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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이 주세종으로부터 다시 주장 완장을 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주세종이 무척 많이 노력했지만, 힘든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을 아우르는 것도 좋지만, 순간 집중시키고 끌어모을 부분이 필요했다. 주세종이 못했다기보단 조유민이 워낙 파이팅이 넘쳐 주장을 맡겼다"라고 답했다.
주장 완장은 다시 조유민이 착용한다.
대전은 캡틴 조유민 그리고 베테랑 주세종과 함께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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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하노이)] 조유민이 주세종으로부터 다시 주장 완장을 받았다. 이민성 감독은 주세종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조유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 결승에서 비엣텔FC와 맞붙는다. 대전은 발리 유나이티드, 비엣텔은 하노이FC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감격스러웠던 승격 이후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대전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특별한 대회에 참가했다. 모기업 하나은행과 베트남 현지 최대 은행 BIDV가 함께 기획한 친선 대회 '하나플레이컵'이다. 올해 상위 스플릿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까지 바라보는 대전으로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새 시즌 주장단이 발표됐다. 주장 완장은 다시 조유민이 착용한다. 부주장은 이창근과 안톤 그리고 강윤성이 맡아 동료들을 이끌게 됐다.
비엣텔과 맞붙을 결승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민성 감독에게 주장단 교체 배경에 대해 물었다. 이민성 감독은 "주세종이 무척 많이 노력했지만, 힘든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을 아우르는 것도 좋지만, 순간 집중시키고 끌어모을 부분이 필요했다. 주세종이 못했다기보단 조유민이 워낙 파이팅이 넘쳐 주장을 맡겼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유민이 대표팀에 나갈 거란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주세종에게 맡긴 것도 있었다. 주세종에게 너무 고맙다. 부담도 많이 느껴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스스로 엄청 고민했다. 안쓰러울 정도로 책임감이 강했다. 베테랑으로서 서포트하는 게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전 승격 공신' 주세종은 지난해 개막 직후 안와 골절 부상으로 시름했다. 복귀 이후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주장으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주장 완장은 다시 조유민이 착용한다. 지난 2022년 입단 직후부터 주장으로 동료들을 이끌었고, 파이팅을 불어넣는 라커룸 리더이자 '대전 아이콘'으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대전은 캡틴 조유민 그리고 베테랑 주세종과 함께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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