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X박형식, 강산이 변해도 "편안하다"..'사극 붐'에 도전 [Oh!쎈 이슈]

장우영 2024. 1. 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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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와 박형식이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재회, 사극 열풍이 불고 있는 안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신혜는 결혼과 출산 후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며, 박형식은 지난해 종영한 '청춘월담' 이후 1년 만에 컴백이다.

전작 '웰컴투 삼달리'가 최고 시청률 12.4%를 나타내며 종영하면서 후광 효과도 있고, 박신혜와 박형식의 컴백, 11년 만의 재회, 메디컬 장르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사극 붐의 빈틈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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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박신혜와 박형식이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재회, 사극 열풍이 불고 있는 안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신혜와 박형식이 재회한 작품은 JTBC 새 금토드라마 ‘닥터 슬럼프’다.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신혜는 결혼과 출산 후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며, 박형식은 지난해 종영한 ‘청춘월담’ 이후 1년 만에 컴백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최고 시청률 25.6%를 기록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이다. 박신혜는 차은상 역을, 박형식은 조명수 역으로 ‘상속자들’에서 열연하며 호흡을 맞췄다.

강산이 바뀌고도 1년이 더 지난 가운데 다시 만난 박신혜와 박형식. 그 사이 박신혜는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됐다. 박형식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변함 없는 건 두 사람의 사이다. 박신혜는 한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여전히 성격이 좋다. 타인의 의견을 잘 수용해줘서 편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고, 박형식 역시 “버튼 누르면 나오듯 감정을 ‘팍’ 꺼내는데 그게 절대 기계적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이 맞닥뜨린 건 사극으로 가득한 안방이다. 시간대가 완전히 겹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안방에는 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시작으로 tvN ‘세작, 매혹된 자들’, MBC ‘밤에 피는 꽃’이 박신혜와 박형식을 기다리고 있다.

‘고려거란전쟁’은 최근 역사 왜곡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1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대하드라마 팬층이 두텁다는 점이 강점이다. ‘밤에 피는 꽃’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품으로, 이하늬와 이종원이 코믹과 액션을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조정석과 신세경의 호흡과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이라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사극 붐’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안방에는 사극이 가득하다. 하지만 ‘닥터 슬럼프’가 기 죽을 필요는 없다. 전작 ‘웰컴투 삼달리’가 최고 시청률 12.4%를 나타내며 종영하면서 후광 효과도 있고, 박신혜와 박형식의 컴백, 11년 만의 재회, 메디컬 장르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사극 붐의 빈틈을 노린다.

오늘(27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 박신혜와 박형식의 ‘닥터 슬럼프’. 첫 방송 후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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