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퇴원…"누구나 당할 수 있는 치명적 위협 실감"
지난 목요일, 중학생에게 공격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7일) 낮 퇴원했습니다. 배 의원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치명적 위협을 실감했다'며 당시 느꼈던 공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범인의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배현진 의원이 오늘 낮 12시쯤 퇴원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중학생에게 돌덩이로 머리 뒤를 공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지 이틀 만입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습 후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A군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A군은 경찰에서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전담수사팀은 A군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메시지와 소셜미디어 내용, 범행 전 행적 등을 토대로 진술이 사실인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22일 경복궁 낙서범에게 지갑을 던진 남성이 A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보고 같은 사람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A군이 최근 정치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학교 학생들과 공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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