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프리스타일 스키 이윤승, 남자 듀얼 모굴 金...이틀 연속 메달 획득

이윤승(오른쪽)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유망주 이윤승이 남자 듀얼 모굴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이윤승은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미국의 허프 포터를 18-17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소재환,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의 4번째 금메달 금메달이다.

또한 한국 동계청소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첫 우승이다. 앞서 전날 윤신이와 짝을 이뤄 혼성 단체 듀얼 모굴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윤승은 하루 만에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맹활약을 펼쳤다.

모굴은 둔덕이 이어지는 코스를 내려온 뒤 점프대에서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이며 듀얼 모굴은 두 명이 나란히 눈 위를 달려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원 2024 대회 개회식 때 정재희(쇼트트랙)와 선수 대표로 선전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던 이윤승은 이날 조별예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지안 코언(미국)을 20-1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포터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여자 듀얼 모굴에서는 윤신이와 문서영이 출전했으나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메달을 사냥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