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고려거란전쟁', 결국 결방... "완성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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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고려거란전쟁'이 설 연휴 결방 속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려거란전쟁'은 설 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 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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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논란의 '고려거란전쟁'이 설 연휴 결방 속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KBS 2TV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27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고려거란전쟁'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린다.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이래 정통사극의 힘을 증명하며 순항했으나 17회를 기점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상황.
설상가상으로 원작소설을 집필한 길승수 작가와 제작진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 속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대본 작가 교체' '완성도를 위한 결방' 등을 요구하는 청원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려거란전쟁'은 설 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 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제작진은 최근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이 모두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는 점 역시 깊이 새기고 있다"며 "남은 회 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재차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려거란전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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