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최준용과 허웅, 워니 트리플더블 잠재웠다…KCC, SK 상대로 분위기 반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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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과 허웅의 활약을 앞세운 KCC가 SK를 꺾었다.
직전 경기였던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98-100 KCC 패)와 경기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던 5위 KCC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쿼터 KCC는 최준용과 라건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시작한 것도 잠시였다.
KCC는 허웅과 최준용이 15점을 합작하며 추격했으나, 잠잠하던 워니와 최부경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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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인터넷기자] 최준용과 허웅의 활약을 앞세운 KCC가 SK를 꺾었다.
부산 KCC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92-87로 이겼다.
직전 경기였던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98-100 KCC 패)와 경기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던 5위 KCC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4위 창원 LG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였다.
승리의 중심에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최준용(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이 있었다. 속공 참여와 경기 조립은 물론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최)준용이가 우리 팀을 워낙 잘 알다. 그래서 제일 무섭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었다. 그리고 이 평가는 결국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KCC는 허웅(31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외곽 지원과 라건아(19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까지 더해졌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김선형, 안영준 등 주전들의 줄 부상 속 자밀 워니(21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의 트리플더블 활약과 오재현(29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뜨거운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쿼터 KCC는 최준용과 라건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시작한 것도 잠시였다. 오재현에게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양우섭에게도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워니의 득점을 3점으로 제어했음에도 불구하고 KCC는 14-18로 뒤처진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접전 속 KCC가 계속해서 근소한 리드를 허용했다. KCC는 허웅과 최준용이 15점을 합작하며 추격했으나, 잠잠하던 워니와 최부경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양우섭과 김형빈에게도 외곽슛을 내준 KCC는 41-4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KCC가 무섭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최준용의 중거리슛으로 결국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허웅이 3개의 3점슛을 몰아쳤고, 라건아도 워니를 상대로 연거푸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6-55, KCC가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위기가 찾아왔다. 양우섭과 워니, 오재현에게 연이은 3점슛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준 것.
분위기를 바꾼 이는 역시 최준용과 허웅이였다. 이 둘은 연속 3점슛으로 SK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이후 오재현에게 실점했지만 집중력을 발휘, KCC는 끝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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